오늘은 세계 6대 마라톤 대회 가운데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스턴 마라톤 대회는 하정우, 임시완 주연의 영화 보스턴 1947의 배경이 된 대회이기도 합니다.
- 영화 보스턴 1947
영화 쉬리로 유명한 강제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보스턴 1947은 제목 그대로 일제강점기 이후 보스턴 마라톤 대회를 참가하는 선수와 코칭스텝의 이야기를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입니다. 2020년 개봉 예정작이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개봉이 늦어졌습니다.
보스턴마라톤 대회도 2020년 코로나 19로 인해 124년 역사상 처음으로 대회가 취소된 바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시절 일장기를 달고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후 시상대에서 고개를 숙이고 꽃으로 가슴의 일장기를 가린
진정한 우리나라의 영웅이자 마라톤 영웅인 손기정 선수와 1947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게 된 서윤복 선수의 이야기가 감동을 선사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의 스포가 담길 수 있어 꼭 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2. 보스턴 마라톤 대회의 역사
케냐의 에번스 체벳이 2023 보스턴 마라톤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보스턴 마라톤 대회는 매년 4월 셋째 주 월요일에 미국 메사추세츠 보스턴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입니다.
보스턴 마라톤 대회는 1897년 처음 시작된 이후 1997년 101회 대회부터 국제 마라톤 대회로는 유일하게 참가자의 자격(대회 직전 2년 사이 공인 대회에서 완주한 18세 이상의 성인으로 3시간대의 성별, 나이에 따른 제한 시간내 완주 기록 보유자로 한정)과 참가자 수를 15,000명으로 제한을 두고 있다.
3. 보스턴 마라톤 대회 참가자격
위의 역사에서 언급한 것 처럼 보스턴 마라톤 대회의 경우 그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대회 참가 기록을 신설하여 참가자에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2024년 4월 15일 열릴 대회에서는 약 22,000명의 선수가 기록상으로 대회 참가 승인을 받은 상태라고 합니다.
https://www.baa.org/races/boston-marathon
홈페이지에 관련된 내용이 있습니다.
참가 기록이 있는 만큼 더더욱 수준높고 진정한 고수(?)들의 마라톤 대회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스턴 마라톤 대회의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기록의 경우 연령대별로 약간의 차이를 두고 있습니다.
https://www.baa.org/races/boston-marathon/qualify
보스턴 마라톤 대회 참가 자격
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기록의 경우
남
18 – 34세 3시간
35 – 39세 3시간 05분
40 – 44세 3시간 10분
45 – 49세 3시간 20분
50 – 54세 3시간 25분
55 – 59세 3시간 35분
60 – 64세 3시간 50분
65 – 69세 4시간 05분
70 – 74세 4시간 20분
75 – 79세 4시간 35분
80세 이상 4시간 50분
여
18 – 34세 3시간 30분
35 – 39세 3시간 35분
40 – 44세 3시간 40분
45 – 49세 3시간 50분
50 – 54세 3시간 55분
55 – 59세 4시간 05분
60 – 64세 4시간 20분
65 – 69세 4시간 35분
70 – 74세 4시간 50분
75 – 79세 5시간 05분
80세 이상 5시간 20분
이며 논바이너리는 여성 기록과 동일한 참가기록으로 출전 가능여부를 가린다.
4. 보스턴 마라톤 대회 코스
보스턴 마라톤 대회의 코스는 위와 같다.
5. 사건
보스턴 마라톤 대회는 2013년 결승점에서 폭탄테러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 테러로 260여명이 부상을 입고 3명이 사망하는 큰 희생이 발생하였다.
결승점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한 보스턴 마라톤 2013년 사진=로이터, VOA 코리아
미국 정부는 이 테러를 러시아 체첸공화국에서 온 이민가정 출신 타메르란 차르나예프와 조하르 차르나예프 형제의 단독범행으로 결론 내렸다. 범인 검거 과정에서 형 타메르란은 총격전 중 사망했으며 동생 조하르는 중상을 입고 체포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보스턴 테러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6. 보스턴 마라톤 대회와 대한민국
우리나라는 수 많은 훌륭한 마라토너를 배출하였다.
그 가운데에서도 보스턴마라톤 대회의 경우 우리나라 선수들과의 인연이 깊다.
첫 출전한 1947년 제51회 대회에서 서윤복이 2시간 25분 39초의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했고, 한국전쟁 직전이던 1950년 제54회 대회 때는 함기용-송길윤-최윤칠이 1~3위를 휩쓸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손기정은 두 대회에서 모두 감독을 맡아 찬란한 영광을 이끌었다. 한국 마라톤의 계보를 잇는 이봉주는 2001년 105회 대회 때 우승해 케냐의 대회 11연패를 저지했었다.
[출처] [스포츠 에세이] 영화 ‘1947 보스톤’과 한국의 마라톤 영웅들|작성자 카인